무인창업

“다가오는 은퇴, 길어지는 노년어떻게 대비할 것인가?” 창업 고민 중인 직장인이라면 시작 하기전에 한번 읽어보세요!

무인스토어클라쓰 2023. 5. 15. 19:07

돈을 벌수 있는 방법은 너무나 다양하지만, 직장 생활을 하고 있는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길은 그리 다양하지는 않습니다.

우리의 목적은 돈을 많이 벌어다 주는 나의 분신, 쉴 새 없이 밤잠을 안 자고 돈을 벌어다 주는 존재를 만드는 것입니다.그래야 우리의 노년, 아니 제2의 인생을 든든하게 받쳐주는 MP(머니파이프라인)가 될 것입니다.


#직장인으로 벌 수 있는 돈의 한계가 보여 답답하신가요?

 

요즘 부업을 생각하거나, 회사를 그만두고 창업을 고민하는 직장인이 점점 많아지고 있습니다. 뭘 해도 지금보다는 나아질 거라는 믿음에 과감히 창업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자영업이 정말로 더 나은 인생에 대한 답이 될 수 있을까요?


 Q: 어떤 사람들이 프랜차이즈 창업에 도전하나요? 


창업을 한 번도 안 해보신 초보자분들이 주로 프랜차이즈에 관심을 많이 가지는 것 같아요. 프랜차이즈 본사의 도움없이 개인적으로 브랜드를 만들어서 키워나가는 건 쉽지 않은 과정이기 때문이죠. 그래서 본사의 도움을 받아 상대적으로 수월하게 운영할 수 있는 프랜차이즈 브랜드를 찾는 분들이 많아요.


또 제가 그동안 만났던 대부분의 분들이 처음부터 창업을 ‘장래 희망’으로 정하는 경우는 잘 없어요. 대체로 원래 직업이 있는데, 창업으로 전환하고 싶어하는 케이스가 훨씬 많습니다.



Q: 혹시 직업을 전환하는 게 아니라, 직장 다니면서 창업도 가능한가요?


사장인 나는 직장을 다니면서 가게는 고용한 직원에게 100% 의존해서 운영한다면 성공 확률이 낮아요. 솔직히 저 스스로도 그렇게 하는 건 자신 없습니다. 저는 직장을 다니며 사이드잡으로 가게를 운영하고 있지만, 가게를 메인으로 책임지고 있는 가족이 있어서 가능했어요. 동생과 어머니가 전반적인 운영을 맡고 있어서 좋은 성과가 나는 매장을 운영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직장 다니시는 분이 창업하고 싶다고 상담을 해오면 저는 직장을 6개월이라도 쉬면서 매장을 안정화할 수 있을 때 하시길 추천드려요. 그게 어렵다면 수익은 조금 포기하더라도 무인 아이템 등 하루에 한두 시간 정도만 투자할 수 있는 아이템을 선택하는 게 좋습니다. 



Q: 실제로 이렇게 직장 다니면서 창업하는 케이스가 많나요?


제가 알기론 꽤 많있는 것 같아요. 많은 직장인들이 이렇게 하고 싶어 하기도 하고요. 당연한 이야기지만, 창업에 관심있는 대부분의 직장인은 시간을 작게 투자하고 많이 벌고 싶어 하세요. ‘하루에 한 시간 쓰고 매달 4~500만 원을 벌 수 있는 거 없나요?’라고 많이 물어봅니다.  


저는 ‘그건 안 된다’, ‘저는 그런 아이템을 모른다’라고 답변드려요. 상식적으로 그런 게 있다면 제가 마이프차를 다닐 이유가 없지 않을까요? 당장 그만두고 그런 가게 10개, 20개 하겠죠? (웃음)



Q: 요즘 20대에 창업하는 분들도 많아졌다고 들었어요.


창업은 아직 대체로 40~50대분들이 제일 많이 하세요. 그런데 20~30대쪽으로도 많이 옮겨가고 있는 추세인 건 맞는 것 같습니다.

 

요즘 친구들은 직장 생활로 얻을 수 있는 소득의 한계를 더 빨리 파악하는 것 같아요. 또 ‘갓생*’ 산다면서 열심히 살고 많이 성취하려고 노력하잖아요. 그래서 리스크는 크지만 더 많은 소득의 기회를 창출할 수 있는 창업 쪽에 관심이 많아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갓생: 신을 의미하는 'God'과 인생을 뜻하는 '생'의 합성어로 부지런하고 타의 모범이 되는 삶을 뜻하는 신조어 



Q: 20대 창업은 어떤 장단점이 있을까요? 


20대 창업이 분명 유리한 점이 있어요. 젊은 친구들이 기본적으로 컴퓨터 활용 능력이 뛰어나잖아요. 예를 들어 저도 매장에서 POS 기계에 계산, 배달, 쿠폰 등 프로그램을 7~8개씩 켜놓거든요. 컴퓨터 사용 능력이 좋고 순발력이 있으면 아무래도 유리하죠. 또 SNS를 활용해서 홍보하고 마케팅하는 것도 20대 친구들이 잘하는 경우가 많아요.


하지만 부모님 돈으로 창업하는 분들은 간절함이 부족한 케이스를 많이 봤어요. 그냥 한번 도전해 보고’ 잘 안되면 말지’라고 생각하면 잘 되기 힘들어요. 그래서 젊은 친구들도 최소한 창업 비용의 절반 이상은 스스로 모아서 시작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Q: 창업에 대한 흔한 착각이 있다고요?


많은 분들이 '나는 무조건 성공할 거'라는 근거 없는 자신감을 가지고 창업해요. 가게를 오픈하면 월 매출이 바로 1억이 되고, 순이익으로만 2~3천만 원 가져갈 거라고 기대하죠. 그래서 제대로 된 조사도 없이 창업을 쉽게 시작하는 경우가 많아요. 추후 실제로 얻는 수익이 기대만큼 안 나올 때 본사와 갈등도 많이 겪습니다.  


그럴 수도 있는 게 요즘 유튜브 보면 ‘람보르기니 타고 퇴근하는 사장님’, ‘롤스로이스 타는 사장님' 이런 영상들이 많이 보여요. 하지만 대중매체에서 보여주는 건 굉장히 특수한 케이스죠. 장사해서 크게 성공하는 사람은 굉장히 소수거든요.

 

 

실제로 창업 시장은 상상 이상으로 치열한데, 그런 건 예상하지 않고 긍정적인 그림만 그리고 시작하시는 분들이 많아요. 그래서 준비를 철저히 안해서 발생하는 실책이 많은 것 같습니다.



Q: 창업 전 조사를 충분히 하지 않아 실패한 구체적인 케이스가 있나요?


많은 분들이 특정 시장이나 브랜드에 대해 스스로 잘 알고 있다는 착각에 빠져서 창업해요. 제가 모시던 선배 중에 15년 경력의 치킨 브랜드 본부장님이 있었어요. 그분이 실제로 개인 창업했다가 1년 만에 망했습니다. 하지만 트렌드도 매년 바뀌고, 관리자로 있을 때와 가게를 직접 운영하는 건 또 다른 문제거든요. 


그래서 예비창업자분들에게 본부장님 케이스를 소개하면서 경력이 성공을 보장해 주지 못한다는 걸 자주 말씀드려요. 과거 경험과 경력에 상관없이, 창업 시점에 무조건 철저한 조사를 해야 합니다.



Q: 창업 전 필요한 조사는 어떤 게 있나요?


가장 먼저 창업하려는 지역의 소비자 분석을 하세요. 특히 프랜차이즈 창업 같은 경우, 많은 분들이 특정 지역에서 잘 되는 가게를 보고 우리 동네에도 차리면 무조건 잘될 거라고 착각하거든요. 현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대표적으로 ‘하루필름’ 이라고 작년에 굉장히 핫했던 무인 포토스튜디오 브랜드가 있어요. 젊은 친구들이 많은 지역에서는 매일 줄을 설 정도로 잘 되지만, 40~50대 인구가 많은 지역에 차리면 잘 될까요? 그래서 잘 되는 브랜드와 이 브랜드를 이용하는 고객을 함께 분석해야 돼요. 가게를 차리고 싶은 지역의 소비자들이 어떤 걸 좋아하는지 반드시 철저하게 분석하세요.


Q: 창업 준비 기간은 어느 정도가 적당할까요?


개인적으로 창업 준비 기간이 ‘몇 개월 필요하다’라는 구체적인 숫자로 대답하기 어렵다고 생각해요. 개개인의 역량도 다르고, 같은 기간이라도 매일 얼마나 많은 시간을 투입하고, 얼마나 집중해서 준비하는 지에 따라서 너무 다르겠죠? 


그것보다도 저는 특정 시점에 꼭 창업하고 싶다는 생각 자체가 위험하다고 생각해요. 예를 들어 제가 3개월 후에 창업하겠다고 계획을 세웠다고 가정해 볼게요. 그런데 3개월 후 내가 차리고 싶은 브랜드와 딱 맞는 상권과 입지가 나타나는 건 기적 같은 일이에요. 그래서 특정 준비 기간을 정해놓고 창업 준비를 하는 것보다 여유를 가지고 기회를 기다릴 줄 알아야 성공 가능성이 커집니다.


한 가지 안타까운 건, 제가 알기로 철저한 준비 없이 6개월 이내에 빠르게 창업하는 분들이 40% 정도예요. 대체로 퇴직 후 창업하는 분들이 많아요. 그러다 보니 초조함에 충동적으로 창업하시는 분들이 많거든요. 그러면서 실책이 많이 발생하는 것 같습니다.


Q: 그렇다면 성공하려면 예비창업자는 어떤 태도를 가져야 할까요? 


예비창업자분들에게 2가지를 당부드리고 싶습니다.


첫 번째는 하나의 브랜드에 매몰되지 않는 거예요. 프랜차이즈 창업하시는 분들 중 대부분은 특정 브랜드에 '꽂혀서' 시작해요. 예를 들어 메가커피가 장사 잘되는 거 보고 ‘난 무조건 메가커피 차릴 거야!’라고 결심하는 식이죠. 그러면 자연스럽게 메가커피를 어떻게 할지에 대한 고민만 하게 됩니다.

 

하지만 우리나라 프랜차이즈 브랜드는 1만 개가 넘어요. 선택지는 얼마든지 많으니 여러 대안을 비교하면서 창업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우리가 자동차를 살 때도 사고 싶은 브랜드가 있어도 비슷한 가격대의 다른 차도 비교해 보시잖아요. 브랜드 선택도 이렇게 하시는 게 좋습니다. 저도 브랜드 10개, 상가는 30~40군데 상담받고 창업했어요 


두 번째로 예비창업자분들이 프랜차이즈 본사가 뭐든지 다 해줄 거라고 믿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우리나라 프랜차이즈 기업들이 중·소기업이 약 92%예요. 그만큼 체계가 부족하고 관리 능력이 없는 본사가 많습니다. 그들에게 너무 많은 것을 기대하면 갈등이 생길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프랜차이즈 본사를 맹목적으로 믿고, 내 매장이 무조건 잘되게 도와줄 거라는 기대는 매우 위험해요. 물론 개인 창업과 비교했을 때 본사에 많은 도움을 받을 수는 있지만, 그래도 내가 사장인 이상 모든 걸 알고 하나부터 열까지 다 챙겨야 성공적인 창업을 할 수 있습니다.